[주식야매학개론] #4 ETF가 뭐야?

예전에는 주식투자를 할 때 개별종목에 많은 관심을 가진 것 같다.
 
하지만 개별종목에 투자하면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요즘은 다들 ETF를 선호한다.
 
그럼 ETF가 뭘까?
 
자세한 설명은 다른 블로그에 해도 잘 나오기 때문에 나는 야매로 이해를 시켜주려고 한다.
 

 
ETF는 쉽게 말해 과일바구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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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일을 사기 위해 마트로 향했다.
 
나: 아 사과도 먹고 싶고 배도 먹고 싶고 멜론도 먹고 싶네 어떻게 하지? 한 종류만 먹기엔 아쉽기도 하고 괜히 맛없는 걸 고르면 어떻게 해?
 
나: 아 그러면 사과, 배, 메론이 조금씩 동시에 들어가 있는 과일바구니를 사면 되잖아?
 
과일바구니를 사면 내가 먹고 싶은 과일을 다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과일코너를 향해 갔다.
 
그곳에는 다양한 과일바구니를 팔았다. 
 
과일바구니라는 상품 앞에 철수네, 유리네, 맹구네 등 사람이름이 붙어있었다.
 
철수네 과일바구니는 값은 싸서 좋은데 내가 싫어하는 과일이 들어있어서 뭔가 싫다.
유리네 과일바구니는 값도 적당하고 내가 원하는 과일만 들어있어서 좋았다.
맹구네 과일바구니는 값은 비싸지만 들어있는 내가 원하는 과일과 다른 맛있어 보이는 과일이 들어있었다.
 
나는 결국 유리네 과일바구니를 구매했다. 나는 이제 내가 원하는 과일을 모두 맛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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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은 안 했지만, 바구니를 만든 곳에 따라서 판매하는 것과 다르게 또 주제별로 나눠서 팔 수도 있다.
 
베리 위주의 과일바구니, 여름철 과일 위주의 바구나, 겨울철 위주의 바구니 이런 식으로 말이다.
베리 위주의 과일바구니는 당연히 블루베리, 딸기 등의 베리류 과일들이 조금씩 들어가 있을 것이다.
 
자 이제 다시 ETF의 이야기를 해보자.
 
여러분이 투자를 하고 싶은데 한 종목만 투자하기 싫거나, 여러 종목을 동시에 투자하고 싶은데 내가 실력이 안 되거나 귀찮다면 애초에 여러 가지 종목을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사면된다.
 
이때 여러 가지 종목을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ETF다.
 
예를 들어 반도체 ETF가 있다고 가정하면 반도체에 관련된 종목들이 조금씩 들어가 있다.
 
실제 반도체 ETF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반도체 ETF에 포함된 종목들을 살펴보자.
 
-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HPSP, DB하이텍 등 반도체와 관련된 기업들만 들어가 있는 걸 알 수 있다.
 
배당주 ETF가 있다면 국내에서 배당 잘 주는 종목들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고, 바이오 ETF가 있다면 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이처럼 ETF는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걸 잘 골라서 사면 된다. 요즘 ETF가 워낙 유행이라 자산운용사별로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ETF를 많이 만들고 있다.
 
본격적으로 ETF를 공부하고, 매수하려고 할 때 잘 살펴보면 자산운용사별로 상품의 이름이 다르다.
 

KB자산운용 : RISE
삼성자산운용 : KODEX
한국투자신탁운용 : ACE
키움자산운용 : KOSEF
신한자산운용 : SOL
미래에셋자산운용 : TIGER

 
내가 들었던 예시의 이야기 안에 있는 철수네, 유리네, 맹구네라고 생각하면 된다.
 
KODEX 반도체 ETF를 뜯어보면
 
KODEX - 유리네
반도체 - 베리류
ETF - 과일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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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를 투자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다양한 종목에 골고루 분산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나의 종목만 투자하면 리스크가 크다. 그래서 리스크 분배차원에서 투자한다.
 
그리고 알아서 리벨런싱을 해준다.
리벨런싱이 뭐냐면 일정 기간을 정해서 그 기간마다
 
"아 얘는 좀 맛이 갔으니 빼고, 다른 좋은 놈을 가져다 넣어야지!"
하면서 펀드매니저가 알아서 나쁜 종목을 골라내고 좋은 종목을 넣어준다.
 
내가 직접 하지 않기 때문에 편리하다.
 
하지만 이런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1. ETF도 상품이기에 수수료를 내야 한다. 당연하게도 남이 대신 운용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에 합당한 대가인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2. 내가 원하는 종목으로만 이뤄진 ETF를 찾기 어렵다. 
 
3. 내가 원하는 종목으로만 이뤄진 ETF를 찾았다고 해도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으면 거래량이 적어서 나중에 없어질 수도 있다.
 
이상 ETF에 관한 설명을 마치겠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https://yamegeami.tistory.com/m/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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