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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야매학개론] #2 주가, 시가총액이 뭐야? 주가가 비싸면 더 큰 기업 아니야?

야매개미 2024. 9. 25. 15:45

주변을 보면 의외로 주가와 시가총액을 혼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네이버에 시가총액에 대해 검색하면
 

시가 총액 時價總額
  • 증권 거래소에서 상장된 증권 모두를 그날의 종가로 평가한 금액. 각 상장 종목의 상장 주식 수에 각각의 종가를 곱한 후 이를 합계하여 산출한다.

이런 설명이 나오는데 복잡하니 넘겨두고,,
 
예를 들면
 
네이버에 검색을 했을 때
9월 25일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62,600원이고
시총(시가총액)은 373조이다.
 

 
포스코의 주가는 376,000원
시가총액은 31조이다.

 
시가총액에 대한 개념이 아직 잡히지 않은 사람들은
주가가 376,000원인 포스코가 더 크고 비싼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틀린 생각이다.
 
이전에 주식을 종이에 빗대어 설명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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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치킨집을 차리기 위해 100원짜리 종이를 100개 발행하면, 나에게 총 1만 원의 현금이 들어온다.
 

 
여기서 종이 1개의 가격은 100원이다. 즉 주가가 100원이라고 할 수 있고
시가총액은 종이의 가격과 종이의 수를 전부 합한 1만 원이라고 할 수 있다.
 
종이의 가격이 200원으로 올라간다면, 시가총액은 총 2만 원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종이 하나의 가격이 다른 기업보다 비쌀 순 있지만, 종이의 가격보단 종이의 가격과 발행된 종이의 수를 곱하여 나타나는 시가총액을 봐야 기업의 크기를 알 수 있다.
 
위에서 예로 든 삼성전자와 포스코를 다시 보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00조가 넘고 포스코는 30조 안팎이므로 삼성전자라는 기업의 크기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한 주당 6만 원대이고 포스코의 주가는 30만 원대이다. 주가가 기업의 크기가 아니라는 알 수 있다!
 
 시가총액이 커도 주당 가격이 싸서 주식을 사는데 부담이 덜 될 때가 있고
시가총액이 작아도 주당 가격이 비싸서 주식을 사는데 부담이 될 때가 있다.
 
시가총액이 크든 적든 주당 가격이 너무 비싸지면 주주가 되기 위해 주식을 살 수 있는 게 어려워지기 때문에 기업은
'액면분할'이란 것을 한다.
 
예를 들어 종이 한 장의 가격이 100만 원이고 종이는 총 10장이다. 그럼 이 기업의 시가총액은 1천만 원이 될 것이다.
근데 종이 한 장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사람들이 사기 어려워서 액면분할을 했다.
종이 한 장의 가격을 낮추고, 그만큼 비례하여 종이의 수를 늘리는 것이다.
 
10분의 1로 액면 분할을 한다면
 
종이 한장의 가격은 10만 원이 되고 종이는 10장에서 100장으로 늘어난다. 
이렇게 됐을 때 이 기업의 시가총액은 총 1천만 원으로 유지되고, 주가는 100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싸지게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도 액면분할을 한 바 있다.
 
반대로 '액면병합'은 종이를 합쳐서(주식을 합쳐서) 주식 하나의 가격을 높이는 것이다. 액면분할과 반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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